“테슬라 다음은 나”…벤츠 vs BMW, 전기차 2위 경쟁 본격화

장우진 2023. 11.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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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 기반의 전기차 i5에 대해 출시하자마자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서는 등 전기차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2위에 올라있지만, BMW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차종별 판매량은 BMW iX3 2285대, BMW i4가 2227대, 벤츠 EQE가 1853대로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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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5. BMW 홈페이지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 기반의 전기차 i5에 대해 출시하자마자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서는 등 전기차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2위에 올라있지만, BMW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바리안모터스 등 일부 BMW 딜러사들은 이달 전기차 즉시 출고를 위한 물량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출고가 가능한 모델은 지난달 출시한 뉴 i5와 함께 전기 SUV인 iX, iX1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BMW코리아 입장에서 기대를 거는 모델은 i5다. i5는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모델 중 하나인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인 만큼 수요도 기대할 만하다.

프로모션도 파격적이다. 가격대는 9390만~1억170만원에 형성돼 있지만 딜러사와 적게는 500만원 안팎에서 많게는 800만~900만원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한달여 된 신차에 대규모 프로모션을 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이 모델은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384㎞ 주행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도 다수 전기차 모델이 연내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사 모두 연말을 앞두고 강한 프로모션을 걸고 있어 수요층들의 관심도 높은 상태다. i5의 경우 이달 딜러사마다 500만원 안팎의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갓 나온 신차에 수백만원대의 할인을 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현재 수입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운데 벤츠와 BMW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1~10월 누적 1만1876대가 국토교통부에 등록돼 1위에 올랐고 벤츠 6703대, BMW가 6391대로 뒤를 잇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차종별 판매량은 BMW iX3 2285대, BMW i4가 2227대, 벤츠 EQE가 1853대로 1~3위에 올랐다. 판매 차종은 BMW코리아 6종, 벤츠코리아가 7종이다.

양사의 전기차 판매 마케팅은 연간 1위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 누적 전체 차종 판매량은 BMW가 6만2514대로 벤츠(6만988대)를 제치고 1위지만 격차는 1500여대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BMW는 최근 두 달(9~10월)간 전기차 판매량이 2054대로 벤츠(1158대)를 크게 앞서며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벤츠 딜러사들도 전기차를 포함해 주요 차종의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도 BMW는 11월까지 벤츠를 200여대 앞섰지만 벤츠가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막판 역전된 경험이 있다.

내년에는 SUV를 중심으로 한 고급 전기차 모델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입 전기차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중에는 캐딜락코리아가 리릭, 폴스타코리아가 폴스타3를 선보일 예정이며 재규랜드로버코리아도 레인지로버 전기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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