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사전청약… 경기·충북·제주 8만가구 건설 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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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구리·용인·오산, 충북 청주, 제주 등 5개 지구에 총 8만가구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에선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에 총 6만5500가구가 공급된다.
전국에 총 8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산세교와 용인이동 등 2곳(4만7000가구)의 신규 택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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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전국 5개 지구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선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에 총 6만550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선 충북 청주시 서원구(청주 분평·9000가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제주화북2·5500가구) 2개 지구가 신규 택지로 지정돼 1만4500가구가 공급된다. 전국에 총 8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의 80%가 넘는 6만550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구리토평2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인접해 서울 주민들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정부는 해당 지구의 장점을 살려 한강 조망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7호선 상봉역과 별내선 장자호수공원역을 연결하고 지구 내·외부를 순환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해 철도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서울 주택수요 분산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국토부는 설명이다.
아울러 오산세교와 용인이동 등 2곳(4만7000가구)의 신규 택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와 배후지역을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각 지역의 미래계획에 맞춘 선제 계획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부동산 거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 이 같은 공급 대책이 주거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발 압력이 높고 수도권 내 대기수요가 있는 유효택지를 확보해 주택 공급의 장기 시그널을 제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3기 신도시의 저조한 공급 속도(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지연 문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1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른 전세 불안 요인의 단기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위원은 "신규택지 후보지는 우수한 입지에 교통과 인근 구도심,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통합 자족생활 계획도 함께 발표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 서울 동남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다수 포함돼 향후 서울 주택수요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2027년 상반기에 사전청약과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당장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보다 향후 대량 주택공급을 통한 심리적 안정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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