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이 독립운동 암호였다면

김여진 2023. 11. 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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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 뜨거웠던 독립운동을 아리랑으로 재해석한 연희음악극 '비밀의 노래'가 오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아리랑 창작과정에서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음악적 특징을 재현하는데 신경썼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며 전국을 누비는 극단 '유랑'의 단장 만석이 정선 산골의 소리꾼 기목에게 '아리랑'으로 독립운동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시대를 넘어 기목의 딸 정선의 독립운동 이야기로 극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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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 신작 ‘비밀의 노래’
19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윤정환 연출 아리랑 현대적 해석정선 소리꾼 소재 마당극 혼합
▲ 극단 산의 ‘비밀의 노래’ 공연 모습.

일제강점기 시대 뜨거웠던 독립운동을 아리랑으로 재해석한 연희음악극 ‘비밀의 노래’가 오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태백 출신 윤정환 연출이 이끄는 극단 산의 신작이다. 이 작품에서 아리랑은 독립을 염원하는 민중들이 집합하거나 해산하기 위한 신호로 쓰인다. 아리랑이 독립군의 비밀작전 개시를 알리는 암호로 쓰였다는 허구의 발상이 줄기를 이룬다. 이를 위해 정선아리랑을 물론 진도와 밀양, 해주, 광복군 아리랑까지 다양한 아리랑을 활용했다. 약 60여종, 3600곡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리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것도 공연의 목표다. 이를 위해 전통적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창작국악으로 참신한 아리랑도 들려준다. 아리랑 창작과정에서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음악적 특징을 재현하는데 신경썼다. 노래와 안무, 타악, 전통연희, 영상이 어우러지며 민족의 아픈 역사를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로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은 윤정환 연출은 이번에도 정선을 등장시킨다. 1930년대 경평대항축구전을 소재로 한 연극 ‘패스’에 이어 다시 한번 근현대사를 다루는 점도 눈길을 끈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며 전국을 누비는 극단 ‘유랑’의 단장 만석이 정선 산골의 소리꾼 기목에게 ‘아리랑’으로 독립운동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시대를 넘어 기목의 딸 정선의 독립운동 이야기로 극이 이어진다.

음악작곡은 엄태환, 편곡은 윤지훈, 타악 이상호, 민요 조슬아 등이 맡았다. 윤정환 연출은 “무대 공연의 사실적인 스타일과 마당극을 혼합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제작됐고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티켓은 3만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네이버 예약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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