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전세 사기→'묻지마 폭행' 당해...스트레스로 단기 기억 상실" ('금쪽상담소')[SC리뷰]

정안지 2023. 11.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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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창이 전세사기 피해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 등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배우 이세창은 "가장 큰 고민은 사람 얼굴 기억 못하는 게 가장 심하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익숙한 얼굴인 것 같아서 실수하기 싫어서 '안녕하세요' 하니까 상대방도 인사를 하더라. 근데 표정이 별로 안 좋았다"며 "다음날 나한테 사기친 사람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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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세창이 전세사기 피해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 등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배우 이세창은 "가장 큰 고민은 사람 얼굴 기억 못하는 게 가장 심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세창은 '사기꾼 잡는 사냥꾼으로 활동했다'라는 말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뉴스를 보다가 마음 아팠던 게 젊은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은 사기꾼과 싸울 힘이 없지 않나"라며 "저는 주변에 아는 분들도 있고 해서 사기꾼이 소유한 빌라를 찾아서 전체를 다 압류를 걸고 집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세창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 사기꾼을 눈 앞에서 놓친 일화를 털어놨다. 이세창은 "익숙한 얼굴인 것 같아서 실수하기 싫어서 '안녕하세요' 하니까 상대방도 인사를 하더라. 근데 표정이 별로 안 좋았다"며 "다음날 나한테 사기친 사람이라는 게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한테 대포차를 팔았다. 돈도 많이 날리고 많이 고생했다"며 "사기 당했을 때 '기필코 잡으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만났는데 반갑게 인사하고 격려까지 해서 보냈다"고 했다.

이세창은 "사람을 기억 못하는 내가 너무 무섭다"며 "미운 사람일수록 더 기억이 안 난다. 누구를 만나는 게 어떨 땐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증상이 두드러진 건 10년 전이라고. 당시 이혼을 앞두고 이세창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 상실증이 왔다고. 이세창은 "자고 눈을 떴는데 '여기 어디야?'라고 했었다. 그러다 전 아내가 들어오는데 '우리가 부부인가?'라고 했다. 모든 게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병원을 찾았고, 상담 결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뇌가 리셋 된 것처럼 일주일간의 기억이 싹 지워졌다는 것.

오은영 박사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으면 이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타인과 마주한 시간이 나한테 의미가 없는 거다"고 했다.

이세창은 "사람한테 배신 당하는 게 제일 컸다"며 지인에게 배신 당한 일과 함께 4년 전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새벽 2시 경 집으로 귀가하던 중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이세창은 입술이 찢어져 피를 흘리면서도 직접 신고를 했다. 그러나 CCTV 사각지대라 폭행을 당한 증거가 없는 상황. 그러나 유명인이기에게 이세창은 목격자를 찾기 위해 쉽사리 공론화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결국 '묻지마 폭행' 사건은 없었던 일로 마무리 됐다.

오은영은 "감정을 직면하는 게 어려워 회피하는 거다. 불편한 감정을 다루지 못해 지워버리는 걸 택한거다"며 "어딘가는 남아있다. 남아있는 게 세창 씨 자신한테 오는거면 건강을 해친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세창은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린다. 운전 중 청력 이상을 느꼈다. 병원에서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한 돌발성 난청이라더라"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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