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만성적자 시립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

경기 성남시는 직영체제로 운영 중인 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제(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외면과 과도한 의료손실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립의료원은 연간 400억∼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올해 역시 634억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2020년 7월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55명만 근무해 결원율이 44.4%에 이르고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도 100여명에 불과해 병상 활용률이 20%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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