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매우 중요한 시장… ‘전설적 작품’ 전시 여는 반클리프 아펠

최효정 기자 2023. 11.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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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는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주최한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패트리모니얼(유산) 전시 사전공개 행사가 열렸다.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CEO는 "패트리모니얼 전시는 반클리프 아펠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콜렉션이라 이를 한국에 꼭 가져오고 싶었다"면서 "반클리프 아펠은 단순히 상업적인 회사가 아니고 뿌리와 역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수세대에 걸친 우리 작품, 특히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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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패트리모니얼 전시 서울 개최
밀라노·상해·리야드 이어 네 번째
그레이스 켈리 티아라·리즈 테일러 목걸이 등 전설 찾아와
니콜라 보스 CEO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 20 여 년동안 반클리프아펠은 한국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또 한국은 역사와 장인정신, 현대성의 공존이 이뤄지는 곳이다. 네 번째 전시를 한국 서울에서 하게 된 이유다”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대표(CEO)

14일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는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주최한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패트리모니얼(유산) 전시 사전공개 행사가 열렸다.

반클리프 아펠은 보석 브랜드 중에서도 수천만~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고급 주얼리로 유명하다. 1956년 모나코 대공 레니에 3세가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와의 결혼을 기념해 보석을 의뢰한 곳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4일 서울 성수 디뮤지엄에서 열린 반클리프 아펠의 패트리모니얼 전시 소개 기자 간담회./최효정 기자

반클리프 아펠의 120여년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패트리모니얼 전시가 열린 것은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해,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이어 서울이 네 번째다. 성장하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행보다. 이 브랜드를 보유한 리치몬트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조1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번 전시를 위해 1906년 반클리프 아펠의 설립부터 탄생해 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워치 작품 그리고 오브제와 90여 점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티아라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작품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만 독점 공개되는 특별한 쥬얼리 작품도 9개에 달한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CEO와 프레데릭 레벨로 한국 지사장, 알바 카펠리에 밀라노 폴리테크 대학 교수, 요한나 그라운더 건축 디자이너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1978년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 왕비가 딸 캐롤라인 공주와 피리 부존의 결혼식을 기념해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콜렉션./최효정 기자

프레데릭 레벨로 한국 지사장은 “반클리프 아펠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들이라 해외로 잘 반출이 되지 않는데, 한국에 이런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국은 워낙 중요하고 발전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CEO는 “패트리모니얼 전시는 반클리프 아펠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콜렉션이라 이를 한국에 꼭 가져오고 싶었다”면서 “반클리프 아펠은 단순히 상업적인 회사가 아니고 뿌리와 역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수세대에 걸친 우리 작품, 특히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네 번째 전시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유에 대해 니콜라 보스 CEO는 “서울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공간이라 우리의 전시와 어울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첫 번째 부분을 장식하는 시간의 첫 번째 부분은 10개로 구성된 공간들로 확장되어 시대의 상징성에 중점을 두어 조명한다. 이어 펼쳐지는 공간은 식물과 동물을 통해 표현된 자연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주제로 조명한 전시 공간은 사랑의 상징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큐레이션을 맡은 알바 카펠리에리 밀라노 폴리테크닉 교수는 “시대를 초월하면서 동시에 시대성을 반영하는 하이 쥬얼리의 세계를 구현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들은 건축 디자이너인 요한나 그라운더가 연출한 전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특히 한국의 청자에서 따온 색을 적극 활용해 한국만의 특별한 전시장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반클리프 아펠의 레꼴, 주얼리 스쿨과 연계하여 주얼리의 역사, 젬스톤의 세계, 주얼리 디자인 등 주얼리 세계의 다채로운 특성을 소개하는 대담 프로그램과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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