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대청봉 못가요"…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산불예방' 통제

대청봉 이어지는 고지대 탐방로 대상…비선대 등 저지대는 개방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마른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청봉 등 설악산 일부 고지대 탐방로도 산불 방지를 위해 출입이 통제된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설악산국립공원 산불방지를 위해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공룡능선, 서북능선, 오색~대청봉, 비선대~대청봉, 백담사~대청봉 등 탐방로 입구에서 대청봉으로 연결되는 고지대 탐방로다.

비선대, 울산바위, 토왕성폭포전망대, 흘림골, 주전골 등 저지대 탐방로는 개방된다.

개방 및 통제 탐방로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탐방통제정보'나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9일 오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산불이 나 일대 산림 0.2㏊가 소실되기도 했다.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의 산불방지에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며 "산불 발견 시 소방서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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