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박 장군 숭고한 호국정신 기리자…우주황씨대종회 등 위패봉안례 거행

2023. 11.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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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y1357@naver.com)]임진왜란(1592년) 당시 풍전등화의 나라를 지킨 '의병장 황박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위패 봉안의례가 1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에 있는 충렬사에서 진행됐다.

우주황씨대종회와 익산 충렬사, 왕궁면이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봉안례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황호진 우주황씨 대종회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박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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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충렬사에서 진행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임진왜란(1592년) 당시 풍전등화의 나라를 지킨 ‘의병장 황박 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위패 봉안의례가 1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에 있는 충렬사에서 진행됐다.

우주황씨대종회와 익산 충렬사, 왕궁면이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봉안례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황호진 우주황씨 대종회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박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식전행사로는 문화공간예술 아우리, 김사랑 명창, 정소영 교수의 태평무와 익산전통예술보존회 회원들의 풍물공연 등이 펼쳐졌다.

▲숭고한 호국정신 기리기 위한 의병장 황박 장군의 위패 봉안식이 13일 거행됐다. ⓒ익산시
황박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지킨 중요한 육상 전투였던 웅치전투와 이치전투 등 두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이로 인해 왜군은 전라도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했다.

1564년 지금의 익산시 왕궁면인 당시의 전주부 우북면에서 3대독자로 태어난 황박 장군은 용모가 출중하고 골격이 다부졌으며 열아홉 살이던 1582년에 무과에 장원급제했다.

1590년에 부친상을 당해 시묘살이 하던 중 임진왜란이 발발한 1952년 의병 500여명을 이끌고 전투현장으로 달려갔다.

황박 장군은 같은 해 6월 금산전투에 이어 7월 웅치전투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였고 8월 이치전투에서 선봉장인 황진 장군을 구하고 전사했다.

봉안식을 주관한 우주황씨대종회 황호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봉안식에 참석하신 내외귀빈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익산 충렬사가 호남의병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기신 익산의 의병장들을 발굴하여 모시는 지역 역사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위패봉안식을 계기로 전국에 황박 장군의 기개와 정신을 바로 세워 지역역사 발전의 차원에서 적극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잊혀져 있는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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