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군기지 로켓 15발 날아와 미군 사망”

친이란세력 배후 추정…미 대응 등 파장 주목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8일(현지 시각) 시리아 동부의 무기고가 공습으로 파괴되고 있는 모습.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군 전투기들이 시리아 동부에 있는 이란 연계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시리아 내 미군기지에 로켓 공격이 가해져 미군들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을 인용해 전했다.

알 마야딘은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로 로켓 15발이 날아왔고, 미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정확한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난달 7일 발발한 후, 시리아·이라크에 있는 친이란 무장세력이 미군기지를 빈번히 공격해오고 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알 하사카주에 있는 알 샤다디 미군기지가 드론 3대로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이 외부 세력의 공격에 의한 자국인 사망 시 강경하게 맞대응해온 만큼 현사태의 파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