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촌, 저잣거리 재현한 '안빈낙도 선비상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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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9월부터 최근까지 주말마다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안빈낙도 선비상회'를 개장한 결과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비촌 곳곳의 전통가옥은 물론 이동형 매장이 저잣거리의 모습으로 변모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고, 생산자들이 직접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지역 특산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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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볼거리 제공 "과거로 돌아간 느낌"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9월부터 최근까지 주말마다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안빈낙도 선비상회'를 개장한 결과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안빈낙도 선비상회는 선비들의 풍류방식을 재해석해 벼룩시장 형식으로 진행한 마켓이다. 9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추석연휴, 10월에는 일요일까지 개장하는 등 18차례 진행한 결과 20여 매장에서 5,000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거뒀다.
선비촌 곳곳의 전통가옥은 물론 이동형 매장이 저잣거리의 모습으로 변모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고, 생산자들이 직접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지역 특산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매장에는 풍기인삼 영주한우 영주사과 풍기인견 등 영주시를 대표하는 특산품 외에도 도라지 약초 벌꿀 부석태 산나물 등 다양한 고품질 특산품을 판매했다.
행사기간에는 10회 이상의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천연염색, 방향제 및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부모님과 함께 선비촌을 찾은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서울서 온 관광객 A(52)씨는 "소수서원과 선비촌의 가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매년 방문하는데 올해는 장터까지 열어서 내가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반겼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앞으로도 영주시의 다양한 특산품과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는 행사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영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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