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엑스코서 14일 개막

이창재 2023. 11.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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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규모 기계·부품·로봇 전시회…17일까지 3개 전시회 동시 개최
국내외 12개국 311개사 847부스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 3개 분야별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는 311개사, 847부스 규모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공장자동화, 공작기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의 품목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포스터 [사진=대구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고 해외기업의 참가도 전년대비 10% 이상 높아져,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첨단 기술·제품과 2차 전지,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계된 전시품을 대거 선보여 내용과 규모면에서 보다 내실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4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23)'은 4개 특별관을 구성하고, 156개사 472부스 규모로 개최돼 공장 자동화, 공작기계·설비, 공구·금형 등의 최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4개 특별관은 스마트공장 및 공장자동화관, 공작기계관, 첨단공구·가공관, 북구 유망중소기업관 등이다.

'제18회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MaterialsShow2023)'은 90개사, 155부스 규모로 기계,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가공 기술과 금속·화학 소재,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 제품과 기술이 선보여진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소부장 특별관'을 조성해 소부장 R&D 우수과제와 성과를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시 소재 지원 사업 우수성과 기업을 중심으로 공동관(5개사)을 조성해 지역 소재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기나 공군에서 운용하는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부품의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 성과를 선보이는 항공부품특별관을 조성해 운영한다.

지난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개막식 모습 [사진=대구시]

'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3)'은 65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산업용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기반의 서빙, 순찰 로봇까지 최신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일 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에서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및 서빙/방역 로봇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고 엡손(EPSON)에서는 산업용 스카라(SCARA) 로봇과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전시한다.

특히, 대구시로 본사 이전, 신규 시설 투자를 확정한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도구공간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관심이 집중된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국내외 판로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 산학연관 유관기관 참여 포럼·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이 밖에도 대구지역 AI 로봇 ICT 스탠다드 인사이트(15일), 공군 군수사-방산육성사업 2단·3단 기술교류회(14~15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ESG 경영 전략(14~15일) 등이 개최돼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기술·경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기간 동안 함께 진행하는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14~15일)'이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로봇 관계자 75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Discover the Robolution(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이라는 주제로 김대식 KAIST 교수,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 단장, 옥상훈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 황보현 솔트룩스 CCO의 기조강연과 美 매스로보틱스의 토마스 라이든 대표의 ‘한-미 로봇사업 발전방향’ 발표(온라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대구에서 국내외, 대·중소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지역 기업들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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