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빅데이터 기반 환경 DX 가속화…“민간서비스 완결형 개방”

이준희 2023. 11.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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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 전 산업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자 중 단일 공공기관 최대규모 환경 데이터를 보유한 공단은 민간에 과감히 개방해 완결형 서비스 개발에 마중물을 붇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행정안전부 '2023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에 참여, 기후·대기·오염물질 등 환경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완결형 서비스 개발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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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한국환경공단이 전 산업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 환경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자 중 단일 공공기관 최대규모 환경 데이터를 보유한 공단은 민간에 과감히 개방해 완결형 서비스 개발에 마중물을 붇고 있다.

공단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2025년까지 환경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지속 발굴해 새로운 민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민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전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행정안전부 '2023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에 참여, 기후·대기·오염물질 등 환경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완결형 서비스 개발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 중 단일 공공기관으로서는 최대 규모로서 사업비 37억3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냉매관리제도 정보 △실내공기질 실시간 측정정보 △탄소포인트제 에너지사용량 정보 △비점오염 저감시설 통계정보 △가축분뇨 위탁처리 정보 △사업장 폐기물 배출현황 △악취·시료 측정정보 등 환경·기상 분야 7개 과제를 마무리한다.

차광명 공단 경영기획본부장은 “민관 협업과 기업의 혁신적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빅데이터 개방전략을 추진 중”이라면서 “융·복합적 데이터 연결을 보장하는 품질관리, 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과 민간 활용이 용이한 오픈 API 제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

공단은 환경부와 소속·산하 공공기관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업무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원한다. 내부 행정망에서 운영되며 매체별로 총 50여개 환경부 소속·산하 공공기관 시스템과 연계했다. 누구나 쉽게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하고 내려받아 분석·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경 데이터 분석·활용을 확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국민 공모전에는 총 87건의 아이디어와 직접분석 과제들이 접수돼 9개 우수과제를 배출했다.

최근 공단이 환경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업무를 개선한 사례로 '머신러닝을 통한 항공기소음 자동선별모델 개발'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공항 근처에서 발생하는 항공기 소음 모니터링 업무 중 담당자가 직접 소음을 선별하다보니 업무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그러나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법으로 항공기의 소음 특성을 인식해 높은 정확도의 분류 모델을 개발, 빠르고 정확도 높은 소음 선별 업무가 가능해졌다.

국내 최대 환경 데이터를 생산·축적해온 공단은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2025년까지 환경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차 본부장은 “초거대 AI, 가상현실(VR) 등 미래를 바꾸는 신기술도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으면 현실화될 수 없다”면서 “민간이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환경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환경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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