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불합격 극복 선수 “한국 RTU도 파이팅” [인터뷰③]
존 카스타녜다(32·미국)는 2017년 Contender Series 시즌1 4주차 경기에서 이기고도 UFC와 계약하지 못한 3명 중 하나다. 충격 때문인지 2019년까지 3승2패로 상대적인 부진을 겪었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4)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대회다. 존 카스타녜다는 2016년 Combate Americas 타이틀 획득을 챔피언결정전 계체 실패로 날리긴 했지만, 당시에 벌써 미국 종합격투기 밴텀급(-61㎏) 강자 중 하나였다.
‘콤바테 아메리카스’는 히스패닉(스페인어권 혈통)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대회다. 멕시코계 파이터 존 카스타녜다는 정체성에 맞는 무대 덕분인지 데뷔 5연승으로 컨텐더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는데 UFC 입성이 무산되면서 동기 부여 저하를 겪게 됐다.
둘은 스포츠·공연의 성지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295를 통해 계약 체중 -62.6㎏ 경기로 대결한다. 존 카스타녜다는 MK스포츠와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무릎을 다쳐 ‘컨텐더 시리즈’ 2주 전 기권을 고민했다”며 6년 전을 회상했다.
종합격투기 세계 최대 단체에 합류할 기회였다. 존 카스타녜다는 “포기하는 대신 최선을 다하자고 결심했다. 부상 때문에 하고 싶은 만큼 보여주진 못했지만, 싸우는 것이 망설여졌던 몸과 마음을 이겨내고 최소한 ‘컨텐더 시리즈’ 승리는 얻어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022년에는 아시아 인재 스카우트 프로모션을 위한 Road to UFC가 생겼다. 8강 토너먼트를 우승하면 UFC에 입성할 수 있다. 시즌1은 이정영(28)이 페더급(-66㎏), 박현성(28)은 플라이급(-57㎏) 정상에 올라 뜻을 이뤘다. 시즌2는 이창호(29)가 밴텀급 결승에 진출해 있다.
‘컨텐더 시리즈’ 같은 단판 승부도 있다. 2022 Road to UFC는 6경기, 2023 Road to UFC는 5경기가 펼쳐졌다. 김한슬(33)은 2년 연속 웰터급(-77㎏) 원매치에서 출전하여 1승1패를 기록했다.
‘컨텐더 시리즈’와 Road to UFC 단판 승부는 그 경기로 오디션을 치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존 카스타녜다는 “타격으로 상대를 KO 시키거나, 조르기나 관절 기술로 항복을 받아내든, 그게 아니라 판정승이라도 관중의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어라”고 조언했다.
존 카스타녜다는 “다들 종합격투기에서 어느 정도 위상을 쌓은 덕분에 Road to UFC 참가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우승이 무산되거나 원매치를 이겼는데 좋은 소식이 없더라도 참을성 있게 그동안 과정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면 길이 열릴 것”이라며 한국 파이터들을 다독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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