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어린 건방진 놈” 한동훈 “운동권 했다고…정치 후지게 해”
한 장관은 입장문에서 먼저 “송 전 대표, 60세 정도된 분”이라며 “대한민국의 60세이신 국민들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이끌어온 분들이고, 지금도 이 사회의 중추적 현역 생활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그 후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이번 혐오스피치 발언에서처럼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했다.
한 장관은 또 “송 전 대표 같은 사람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했다. 운동권 출신과 관련한 각종 성(性)추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앞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동훈을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 와서 (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라며 “이런 놈을 그대로 놔둬야 겠나. 물병을 머리에 던져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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