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도 반한 철원 한탄강 물 위 걸으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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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강원 철원군 한탄강 물윗길이 다시 열렸다.
11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철원 한탄강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트레킹 구간(직탕폭포~승일교)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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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 간직하며 관광자원·비경 많아 인기
철원=이성현 기자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강원 철원군 한탄강 물윗길이 다시 열렸다.
11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철원 한탄강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트레킹 구간(직탕폭포~승일교)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 매년 11월 개장해 다음 해 3월까지 운영된다. 이 길은 물윗길 부교 3.3km와 강변트레킹 5.2km 코스 등 총 8.5km 구간으로 이뤄졌다. 군은 우선 직탕폭포~승일교에 이르는 5.15km 구간 상류 지역 개방을 시작으로 이달 말 나머지 3.35km 하류구간을 추가 개방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탄강 물윗길은 트레킹을 즐기며 송대소,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의 관광자원과 더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송대소 일대는 높이 30m가 넘는 현무암 절벽에 결대로 떨어져 나간 주상절리들이 촘촘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지층에 따라 붉은색, 회색, 검은색, 황토색 등 색깔이 모두 달라 시차를 두고 여러 번 폭발한 화산과 용암 분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순담계곡은 한탄강이 크게 굽이지면서 협곡을 이루는 곳으로, 상류에 있는 고석정까지의 1.5 km가 한탄강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군에서는 고석정과 순담계곡 등 일부 구간에 설치 운영하던 부교를 지난 2017년부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전 구간에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매년 10만여 명 이상이 한탄강 물윗길을 방문, 명실상부한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철원군은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길 잔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관광지 연계의 효율성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2022~20223년 철원 한탄강 물윗길 개방 기간에도 유례없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며 "철원 관광의 허브로 성장한 고석정 꽃밭과 함께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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