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농협, 콩 탈곡기 무상 임대 시작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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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농협(조합장 최창호)이 콩 농가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 농기계 구입 부담은 낮추기 위해 '통큰' 지원에 나섰다.
콩 탈곡기 5대를 구입해 콩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
서천농협이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콩 탈곡기를 구입하고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이유다.
서천농협은 콩 탈곡기 무상 대여사업 외에도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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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농협(조합장 최창호)이 콩 농가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 농기계 구입 부담은 낮추기 위해 ‘통큰’ 지원에 나섰다. 콩 탈곡기 5대를 구입해 콩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
서천농협은 최근 1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콩 탈곡기 5대를 구입한 후 본점에 2대, 3개 지점에 각 1대씩을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한 탈곡기는 콩대를 쉽게 빨아들이는 ‘흡입식‘이어서 작업 시 힘이 덜 든다는 설명이다. 콩 탈곡을 원하는 농가는 언제라도 본·지점에 나와 무상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농협은 밝혔다.
서천농협 지역에는 콩 농사를 짓는 조합원이 매우 많다. 하지만 농사 규모가 대부분 크지 않아 탈곡기까지 갖춘 농가는 많지 않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콩 탈곡을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농가의 어려움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서천농협이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콩 탈곡기를 구입하고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이유다.
콩 탈곡기가 본·지점에 배치됐다는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콩 농사를 짓는 한 조합원은 “콩을 터는 작업이 너무 힘들지만 농사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대에 200만원 넘는 기계를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농협에 나와 기계로 털어 가면 되니 아주 편리할 거 같다”고 반겼다.
서천농협은 콩 탈곡기 무상 대여사업 외에도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호 조합장은 “탈곡기가 없는 조합원이 농협에 비치된 탈곡기를 적극 활용한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고 경영비를 낮추는 방향으로 여러 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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