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건배사 알려줘”… 구글 생성형 AI 검색 한국어판 나왔다
‘회사 송년회 때 써먹을 수 있는 센스 있는 건배사를 알려줘.’
‘이런 건 어떨까요. 나가자!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앞으로 검색 포털 구글에 이런 검색을 하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맞춤형 결과를 대화체로 대답해줄 전망이다. 9일 구글은 미래형 검색 기능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SGE)’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개발자대회(I/O)에서 생성형 AI 검색을 공개한 구글이 영어, 일본어, 힌디어로만 서비스를 운영하다 약 반 년 만에 한국어를 포함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네 언어를 추가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 국가도 한국 등 120국으로 확대한다. 구글의 생성 AI는 검색 결과뿐 아니라 출처 링크를 함께 표시해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더 자세히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구글은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서 구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거나 데스크톱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면 된다. 상단에 ‘실험 플라스크 아이콘’을 클릭해 생성형 AI 검색을 활성화할 수 있다.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지배했지만 유독 한국에서 네이버에 밀리고 있는 구글은 최근 들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서치랩스에 한국어를 추가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월 챗봇 ‘바드’ 첫 출시부터 한국어를 지원하는 등 한국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 국내 시장에서 구글 점유율은 10% 안팎이었지만 올해 3분기엔 30%까지 오르며 1위인 네이버(58.1%)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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