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공원에서 멧돼지 1시간 만에 사살···인명 피해는 없어

배시은·김송이 기자 2023. 11. 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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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의 서울 도심 출몰을 막기 위해 설치되는 울타리(왼쪽)과 포획틀.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의 한 공원에서 포획 틀에 잡힌 멧돼지가 사살됐다.

은평구청과 소방 당국은 9일 오전 4시49분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공원에서 야생 멧돼지가 덫에 걸려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발견한 멧돼지를 구청으로 인계했다. 구청 소속 엽사 2명은 오전 6시30분쯤 포획틀에 갇힌 약 40㎏ 크기 멧돼지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평구청은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18개의 포획틀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이날 잡힌 멧돼지는 멧돼지용 포획 틀이 아닌 들개용 포획 틀에 잡혔다.

서울 소방재난본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자료’에 따르면 은평구는 최근 3년간 서울 관내에서 멧돼지 관련 출동이 가장 잦은 자치구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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