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항공기 소독하다 대한민국 최고 발명품 탄생, 이번엔 빈대 잡는다

이은지 2023. 11. 8. 17: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8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이효근 감염예방 솔루션 기업 전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올해 최고의 발명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3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열렸는데요. 이 행사의 꽃인 발명특허대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분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기술이길래 최고의 발명품으로 인정받았는지, 수상자 모시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효근 감염예방 솔루션 기업 전무(이하 이효근)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효근: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건강한 내일을 디자인 하자'라는 비전을 목표로, 2012년도에 설립된 감염예방 솔루션 기업이고요. 저는 이효근 전무라고 합니다.

◇ 박귀빈:  지난주 열린 발명특허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어떤 기술로 수상하셨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효근: 네, 이번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영광스럽게도 받게 되었는데요. 대통령상을 수상한 특허명은 '감염 예방을 위한 오염 지수 판단 장치 및 판단 방법'입니다. 이 기술은 간단히 설명드리면, 실내 공기질의 상태를 파악해서 파악한 데이터를 장기간 누적합니다.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감염병이 발생될 위험 수치까지 높아지면, 우리 장치에서 살균 및 살충이 분사되어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을 겪고 나서 앞으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우선 실내 공기질을 정확히 예측하고,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분석과 조치가 필수적인 상황인데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큰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인 것 같은데, 이 기술을 어떤 곳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요? 

◆ 이효근: 현재 본 특허를 기반으로 해썹시설, 다중이용시설, 농업분야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계시고 또한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전국에 많이 설치가 된다면, 실내 공기질 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축적될 것입니다. 장기간 사용 시 누적된 데이터에서 감염병 환자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자주 감염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저희는 이 데이터를 정부와 공유해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 박귀빈: 이런 기술을 개발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 이효근: 우리 회사는 항공기 소독을 시작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항공기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아주 힘들게 했던, 코로나, 그전에는 메르스, 사스, 에볼라 등 항공기 소독을 진행하면서 봐왔습니다. 소독과, 살충은 사후작업밖에 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을 느끼며, 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역이라는 것이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3년 전 정부 과제를 통해서 처음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고,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서 마침내 제품화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특허기술 개발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도 있을까요?

◆ 이효근: 소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거의 10년 전부터 연구해 왔습니다. 일본의 소독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하여, 우리 회사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였던 순간이 참 보람 있게 느껴집니다. 돌이켜 보니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기획하고 만드는 것도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대중적으로 접목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있은 거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의 기술을 잘 헤아려주시고, 뛰어난 기술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장려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박귀빈: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한 가지만 소개해 주신다면요?

◆ 이효근: 우리가 현재 주목하는 분야는 로봇과 AI를 접목시켜, 로봇 방역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현재 알다시피 방역 산업은 3D산업으로 대중들에게 여겨지고 있어, 인력난에 시달립니다. 또한 방역작업을 하다 보면 위험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우리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관리, 창고관리, 농작물관리 등을 할 때에 로봇이 실내공기질 및 위생 해충의 위험요소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시켜 무인 로봇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박귀빈: 혹시 수상소감도 하셨나요? 못하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수상소감 한 마디와 함께 전시장에서 현장의 반응은 어땠는지도 전해주시면?

◆ 이효근: 먼저 뜻하지 않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들과 제품화 및 특허를 낼 수 있고 우리 회사의 특허 기술을 인정해 주신 특허청과 발명진흥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람객 중에서는 청소년 기자단들이 방문하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 청소년 기자단들의 질문 수준이 대단히 높았고, 관심도 많아 보였습니다. 그날 저희 제품을 보고 간 청소년 기자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효근: 감염병 예방과 실내위생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지금까지 감염예방 솔루션 기업 이효근 전무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