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Good] '캐시미어 100%' 서른여덟 마에스트로, 베트남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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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1983년·삼성물산 패션부문), 로가디스(1979년·삼성물산 패션부문), 캠브리지멤버스(1977년·코오롱FnC)와 함께 국내 남성복 시장을 이끌어온 LF의 마에스트로가 론칭 38년째를 맞아 고급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12일까지 마에스트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최근 론칭한 캐시미어 재킷, 코트 컬렉션인 '슈퍼리치 캐시미어'의 제품을 28%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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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3대가 입는 정장' 아티수트 라인도 내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 1호점... 연내 2호점 낸다
갤럭시(1983년·삼성물산 패션부문), 로가디스(1979년·삼성물산 패션부문), 캠브리지멤버스(1977년·코오롱FnC)와 함께 국내 남성복 시장을 이끌어온 LF의 마에스트로가 론칭 38년째를 맞아 고급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12일까지 마에스트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최근 론칭한 캐시미어 재킷, 코트 컬렉션인 '슈퍼리치 캐시미어'의 제품을 28%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염소의 털에서 추출한 고급 의류 소재인 캐시미어는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겨울철에 더욱 각광받는 소재. 마에스트로의 슈퍼리치 캐시미어 컬렉션은 프리미엄 캐시미어를 100% 사용한 재킷과 코트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으로 콜롬보사 캐시미어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고 활동성이 높은 싱글 버튼의 코트인 '캐시미어100 하프코트'를 내세웠다.
남성복 고급화... '프리미엄 소셜 라이프웨어' 지향
올해 들어 마에스트로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남성의 업무복이 정장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정장을 입는 남성들이 줄고 실적 부진도 길어지면서 고급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이 남성복 브랜드의 요즘 추세다. 마에스트로도 사회적 지위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리미엄 에이지(Premium Age)' 세대를 겨냥한 남성 토털 '프리미엄 소셜 라이프웨어'를 지향한다.
이에 3월 마에스트로는 최고급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운 '아티수트(Arty Suit)' 라인을 선보였다. 이는 마에스트로의 슈팅 기술이 집약된 헤리티지 라인으로, 편안한 활동성이 강점으로 세대 구분 없이 모든 연령 층이 두루 입을 수 있는 '삼대가 입을 수 있는 정장'임을 강조했다. LF 관계자는 "마에스트로의 최고가 알베로 슈트 셋업 라인(아티수트 라인 포함)의 판매 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많은 남성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마에스트로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의 대표 쇼핑몰 사이공센터에 마에스트로 베트남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을 열었다. 마에스트로는 현지에서 소득이 높고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20~40대 그루밍족을 타깃으로 베트남에서 성장하는 프리미엄 남성 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베트남 매장 오픈 후 매 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매장은 정통 슈트부터 캐주얼 라인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누적 매출 기준 약 40%가 슈트 재킷 종류로 베트남 시장에서 고가 남성 슈트에 대한 잠재력이 큰 것으로 LF는 분석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하반기 중 베트남 고급 백화점에 2호점 오픈 등 베트남 주요 쇼핑몰 등 거점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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