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앞으로…“시험 시간표 맞춰 실전 연습을”

신하영 2023. 11.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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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도 수험생 유의 사항을 발표하는 등 수능 시행 준비에 돌입했다.

김병진 소장도 "지금부터는 매일 6~7시간 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서 수능 시간에 맞춰 자신의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며 "식습관을 바꾸거나, 약물·영양제 등을 새롭게 섭취하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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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시간 내 문제 풀고 답안 작성” 조언
킬러문항 배제 방침…EBS교재·강의 학습 강화
“복습하면서 시험장 가져갈 수능 노트 작성을”
“신유형 풀이보단 지금껏 공부한 내용 정리”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4년도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도 수험생 유의 사항을 발표하는 등 수능 시행 준비에 돌입했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8일 입시전문가들은 시험 시간표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되도록 많이 해야 한다”며 “답안지 마킹까지 시간 내에 완료하도록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2024 수능을 앞둔 5일 서울 서대문구 강북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 공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능은 1교시(08:40~10:00)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10:30~12:10) 수학 △3교시(13:10~14:20) 영어 등의 순서로 치러진다. 이 시간표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키우라는 얘기다.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건너뛰면서 시간 내 답안 작성까지 완료하는 습관을 들여야 실전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수능일 시험실에는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이후 1교시 국어 시험은 8시 40분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도 이런 일정에 따라 학습하면서 생활 리듬을 수능 당일에 맞출 필요가 있다.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이번 수능은 철저히 교육과정 안에서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한 한국교육방송(EBS) 강의·교재의 중요성도 커졌다. 특히 국어·영어 영역은 독해력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되기에 EBS 수능 교재 등을 통한 학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능 모의평가를 점검하는 과정에선 출제 가능성이 높은 핵심 개념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그간 풀었던 기출문제와 핵심 개념을 복습하면서 한눈에 요점 파악이 가능한 나만의 ‘수능 노트’를 만들어 보자. 평소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이나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 과목별로 본인이 어렵게 생각하는 개념을 정리해보자. 이를 노트로 만들면 수능 시험장에서 긴장을 풀어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수능 노트를 한 번 더 훑어본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며 “수능 노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한 번 더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라고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시험이다. 문제 적응력을 키우려면 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김 소장은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이 수능 때도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볼 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급난도 문항을 더 많이 출제하거나 연속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중급난도 문항의 연속된 출제에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수능 학습을 마무리 짓는 시기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푸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불안감만 커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과 관련된 문제만 틀리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학습해야 한다.

남윤곤 소장은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주변의 말에 흔들리기 쉬운데 극단적 방식으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여러 방법에 일일이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하다가 페이스를 놓치기보다는 스스로 더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진 소장도 “지금부터는 매일 6~7시간 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서 수능 시간에 맞춰 자신의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며 “식습관을 바꾸거나, 약물·영양제 등을 새롭게 섭취하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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