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달 하순부터 택시기본요금 800원 인상 ‘4100원’
박미라 기자 2023. 11. 8. 11:19
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이달 하순부터 800원 인상된다. 요금은 3300원에서 4100원이 된다.
제주도는 최근 열린 물가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택시요금 ‘800원 인상안’을 이번주 내 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15일간 고시가 끝나는 이달 마지막주 인상된 요금이 승객에게 적용된다.
앞서 물가대책위원회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또 현행 30초당 100원(시속 15㎞ 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할증운임 적용 시간은 현행 오전 0~4시에서 1시간 더 확대해 오후 11시~오전 4시로 조정했다.
택시업계는 이에 1000원 인상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물가대책위원회는 다시 회의를 열고 택시업계 측의 입장을 들었으나 기존 800원 인상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조치다.
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3300원) 이후 4년 만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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