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대구서 첫서리, 안동서 첫얼음 관측…작년보다 20일 늦어

입동 추위 매섭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인 8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짙은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아 추웠다. 2023.11.8 yangdoo@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입동(立冬)인 8일 대구에서 올가을 첫서리가, 경북 안동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오전 6시 기준)은 청송(현서) -4.3도, 봉화(석포) -2.9도, 영양(수비) -2.9도, 안동 -0.7도, 대구 2.5도 등이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대구에서는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20일 늦고 평년보다 4일 늦다.

경북 안동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20일 늦고 평년보다 10일 늦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다만 오는 10일 낮부터는 다시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아질 예정이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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