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 유찰… 부동산 선행 경매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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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 아파트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8건으로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5개월래 월별 최다 건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신건이 늘어났고 선호도 낮은 단지의 거듭된 유찰이 진행건수 증가와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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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이 중 104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달(34.9%)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강원과 전북 지역의 법인 소유 아파트 수십 가구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84.1%로 전월(8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3명)보다 2.0명이 줄어든 6.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8건으로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5개월래 월별 최다 건수다. 낙찰률은 26.5%로 지난 9월(31.5%) 대비 5.0%포인트 하락하면서 올 6월(28.3%)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 신건이 늘어났고 선호도 낮은 단지의 거듭된 유찰이 진행건수 증가와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낙찰가율은 86.7%로 전월(85.2%) 대비 1.5%포인트 올랐는데, 여의도와 압구정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단지 아파트가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6.6명)보다 0.7명 줄어든 5.8명이었다.
경기도 아파트 진행건수는 592건으로 2015년 6월(652건) 이후 처음으로 최다 진행건수를 보였다. 낙찰률은 39.5%로 전달(43.4%) 대비 3.9%포인트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4.8%)과 비슷한 85.2%에 머물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4명으로 전월(11.2명)과 비교할 때 2.8명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9.1%로 전월(35.1%) 대비 4.0%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달(78.4%) 보다 3.7%포인트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이 상향 조정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전월(9.1명)과 비슷한 경쟁률을 드러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만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전달(81.0%)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86.1%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91.9%)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84.6%를 기록한 대전은 전월(88.3%) 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광주(85.5%) 역시 1.2%포인트 내렸고 부산(78.5%)과 울산(83.3%)은 각각 1.0%포인트, 0.6%포인트 떨어졌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6.4%)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6.2%) 대비 10.2%포인트 오르면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충남(81.6%)은 전월(79.5%) 보다 2.1%포인트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경남(76.6%)은 전달(81.1%) 대비 4.5%포인트, 전북(81.0%)은 전달(85.0%)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전남 79.8%(-1.3%포인트) ▲충북 87.1%(- 0.6%포인트) ▲경북 84.3%(-0.4%포인트) 등이다. 진행건수 20건 가운데 12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8%, 9건 중 4건이 낙찰된 세종은 91.2%로 집계됐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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