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GTX-B 춘천 연장 연내 확정 기대

. 2023. 11.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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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GTX-B는 춘천을 수도권과 동일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 발전을 견인할 호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강원 대선 공약인 춘천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대통령은 지난 6일 GTX-A 열차 내에서 진행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통해 GTX-A는 평택, B는 춘천, C는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노선 연장을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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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사업 공식화, 철도 정책 반영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GTX-B는 춘천을 수도권과 동일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 발전을 견인할 호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강원 대선 공약인 춘천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노선을 운영하면 춘천뿐만 아니라 홍천·화천·양구 등 영서북부권도 교통망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철도 연장이 희망 고문에 그친다면 시민들의 실망도 배가할 것입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선 국가철도망계획에 조기 반영해 정부 정책으로 발표해야 합니다.

윤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대통령은 지난 6일 GTX-A 열차 내에서 진행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통해 GTX-A는 평택, B는 춘천, C는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노선 연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강원과 충청을 묶어 30분 안에 출퇴근하고, 전체로는 1시간 이내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구상은 구체적입니다. 경기 북부·춘천권 까지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공급이 활성화하며, 주택 수요 분산으로 집값도 안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춘천 연장이 이뤄지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당초 인천대 입구~남양주 마석 구간으로 예정됐던 노선이 이어지면, 춘천권역은 광역 수도권화에 진입할 교통 여건을 갖추게 됩니다.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분,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90분 만에 도착합니다.

관건은 추진 속도에 있습니다. 대통령이 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정부는 구체적인 일정과 사업계획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 구간은 B/C(비용편익분석)가 1.0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 타당성 면에서도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은 물론, 내년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업을 확정해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가시적 결과가 뒤따르기를 바랍니다. 계획이 연내 확정되지 않는다면, 지지부진한 지역 숙원사업으로 머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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