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환 광주시의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도 퇴사율 60% 넘어"

안평환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지역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중도 퇴사율이 60%를 넘는 등 사업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1)은 7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간 점검 결과 중도 퇴사율이 62.5%로 사업 실적이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안평환 의원은 "1차 사업이 종료된 2023년 9월 현재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131개사로, 지원자 362명 중 중도 퇴사자 226명, 재직 청년 136명으로 정착률이 37.5%에 그쳤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중도 퇴사자가 62%를 넘는 원인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함께 일자리를 희망하는 청년의 니즈,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에 신규 채용되는 청년에게 2년 간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유형에 따라 △신산업 50명 △부품 연구 100명 △중소기업 상생 40명 △스마트 제조기업 60명 등으로 총 250명의 청년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 간 월 160만원을 지원하고, 2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분기별 250만원씩 총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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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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