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가을 산의 진미 ‘청천 자연산 버섯찌개’

이민아 2023. 11. 7.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철이잖아요. 괴산 청천에 원래 버섯이 많이 나요."

충북 괴산군 청천푸른내시장은 버섯 관광 특화시장으로 자연산 버섯을 판매하는 점포들과 버섯찌개집이 흔합니다.

버섯은 가을이 제철이라지만, 사계절 '자연산 버섯찌개'를 손님상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염장 노하우'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김장을 해서 1년 먹을거리를 저장하듯 버섯을 적당한 농도로 염장해두었다가 꺼내 쓸 때 물을 흘려서 염기를 빼는 것이 방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8년 전에 먹어 보고 이맘때가 되면 자꾸 생각이 나서 먹으러 와요”

“제철이잖아요. 괴산 청천에 원래 버섯이 많이 나요.”

충북 괴산군 청천푸른내시장은 버섯 관광 특화시장으로 자연산 버섯을 판매하는 점포들과 버섯찌개집이 흔합니다.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이유는 ‘원재료가 좋기 때문’이죠.

특히 요즘은 가을 산의 진미를 맛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게마다 만석입니다.

“능이가 비싸다고 송이가 비싸다고 한 가지만 들어가서 맛이 나는 게 아니에요. 잡버섯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올해는 잡버섯이 귀해요.”

손질하는 버섯에서 눈을 고정한 채 주인장이 설명합니다.

능이버섯과 사촌지간이라는 굽더더기 버섯은 잡버섯 중 으뜸이라고 하는데요.

큼지막한 굽더더기 버섯을 보니 ‘자연의 선물’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버섯은 가을이 제철이라지만, 사계절 ‘자연산 버섯찌개’를 손님상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염장 노하우’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김장을 해서 1년 먹을거리를 저장하듯 버섯을 적당한 농도로 염장해두었다가 꺼내 쓸 때 물을 흘려서 염기를 빼는 것이 방법입니다.

염장 버섯은 제철과 달리 그것대로 요리하면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제철의 맛과 향을 따라올 리는 만무하죠.

가을의 향긋함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기대감에 들뜬 식탁도 들썩.

입과 손이 바빠지기 무섭게 “고기보다 더 맛있다”는 식객들의 찬사가 쏟아집니다.

8가지 버섯이 어우러져 내는 맛은 깊이가 다르고, 다채로운 식감은 어떤 재료로도 대체 불가.

식객들의 얼굴에 퍼지는 흡족한 미소를 보니 왜 해마다 ‘청천의 가을’이 생각나는지 알 것 같습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