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도 아름다운 채식 밥상 차리기

서울문화사 2023. 11.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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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소박한 제철 채소와 우리 땅에서 자라는 곡식을 활용한 아름다운 채식 요리를 소개한다.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우리의 밥상을 책임질 채식 밥상으로 풍성한 계절을 느껴보자.

 아삭아삭한 가을무 

무전

감자전보다 부드럽고, 설탕 한 톨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진한 달큼함을 자랑하는 무전. 매운맛이 강한 여름 무와는 달리 가을무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단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무는 할머니 임홍순 씨가 가을밤이면 초콜릿보다도 맛있게 잘라 먹던 식재료다. 무를 살 때는 초록 부분이 넓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지혜도 전했다.

재료

무, 우리 밀 튀김가루(또는 부침가루), 감자전분, 현미유

만들기
1
무의 초록 부분을 0.5cm 두께로 둥글넓적하게 썬다.

2 썰어둔 무를 찜기에 넣고 5분 동안 찐다(젓가락이 푹 들어갈 정도).

3 찐 무에 감자전분을 얇게 묻힌다.

4 ③에 되직하게 푼 튀김가루 반죽을 묻힌 다음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구수한 된장국과 단아한 가을의 흔적 

버섯가지초밥

단촛물로 버무린 흑미밥 위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장에 조린 버섯과 가지를 얹은 버섯가지초밥. 구수한 된장국과 함께 먹으면 가을의 마지막이 입 안 가득 느껴진다. 버섯과 가지를 조리는 양념장에 식물성 굴소스를 더하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재료

흑미밥, 버섯(표고버섯 또는 새송이버섯), 가지, 양념장(간장, 맛술, 조청, 후춧가루, 참기름, 물), 단촛물(현미식초, 물, 설탕, 소금), 방아꽃(선택)

만들기
1
현미식초, 물, 설탕을 3:2:1 비율로 섞은 다음 소금을 약간 넣어 단촛물을 만든다.

2 고슬고슬하게 지은 흑미밥에 단촛물을 넣고 비빈다.

3 두툼하게 자른 버섯과 가지를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4 간장, 맛술, 조청, 물, 후춧가루, 참기름을 약간씩 넣어 만든 양념장을 ③에 부어 조린다(토치로 불 맛을 입혀도 좋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빚은 흑미밥 위에 ④와 방아꽃을 얹는다.

에디터 : 류창희(프리랜서) | 참고도서 : <할머니와 나의 사계절 요리학교>,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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