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행진' 금지곡 이유=창법 미숙. 멤버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회장님네]

고향미 기자 2023. 11.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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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진'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던 것에 대해 입을 연 록밴드 들국화 전인권/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록밴드 들국화 전인권이 과거 '행진'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던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인권, 정훈희는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호는 "들국화 1집이 저 고등학교 때 나와 가지고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을 고등학생들이 엄청 불렀잖아"라고 학창 시절 들국화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건은 "'행진'이 금지곡이 돼가지고"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전인권은 "'행진'이 가사가 집회 같은 거를 부추긴다고 금지곡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이어 "'아침이 밝아올 때'도 금지곡이었지?"라고 물었고, 전인권은 "그것도 '기나긴 하루 지나고'라는 가사를 '왜 하루가 기나기냐'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은수는 "하여튼 말이 안 돼 도대체가"라고 어이없어했고, 전인권은 "지금 생각하면 그렇지"라고 동감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은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지난번에 김세환 씨가 나와서 이장희 씨 '그건 너'가 손가락질 해가면서 '너'라고 지칭했다고 금지곡이 됐다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전인권은 이어 "그리고 제일 재밌었던 게 창법 미숙. 방송에서 창법 미숙으로 걸린 거야"라고 털어놨고, 김용건은 "그러니까 달리 표현을 못 한 거야. 얼마나 웃기냐. 걸고 싶은데 여럿 때문에... 그러니까 창법 미숙이라고. 야... 그거는 속 보이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과거 '행진'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던 것에 대해 입을 연 록밴드 들국화 전인권/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전인권은 또 "창법 미숙 결정 나고 멤버들이 날 보는데 이상한 눈으로 날 보더라고"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조하나는 "동요된 거야 거기에"라고 안타까워했고, 임호는 "그렇지"라고 동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건은 "그런 거 보면은 전인권 씨가 정말 겸손한 거야. 거기에 대한 반발심이라든가. 그럴 수 있잖아? 근데 그거를 '우리 창법 미숙인가보다 정말. 심기일전하자'라며 묵묵히 이겨냈잖아. 멋있어!"라고 칭찬했다.

김용건은 이어 "조금 쉬었다가 몇 주 있다 또 나와"라고 섭외를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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