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도주 특수강도 김길수, 의정부서 검거…여자친구에 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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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를 받으러 나온 틈을 타 도주한 김길수(35)가 도주 사흘째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오후 9시 2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김길수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에 김길수 위치 등을 확인, 오후 9시 20분께 의정부시에서 그를 체포했다.
앞서 김길수는 도주 당일인 지난 4일 오후 9시 40분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최종 행적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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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를 받으러 나온 틈을 타 도주한 김길수(35)가 도주 사흘째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오후 9시 2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김길수를 검거했다.
김길수는 이날 첫 택시비 10만여 원을 대납,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자신의 여자친구 B씨에게 공중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과 함께 있던 B씨는 전화로 시간을 끌며 김길수 검거를 도왔다.
경찰은 이에 김길수 위치 등을 확인, 오후 9시 20분께 의정부시에서 그를 체포했다.
앞서 김길수는 도주 당일인 지난 4일 오후 9시 40분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최종 행적이 확인된 바 있다. 김길수는 당시 검은색 상하의에 점퍼를 입고 있었다.
김길수는 4일 오전 6시 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다가 도주했다. 당시 그는 화장실에 가겠다고 했고, 보호장비를 풀어준 틈을 타 환복 후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 김길수는 오전 6시 53분 최초로 택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교정당국이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오전 7시 20분이다.
이후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하차한 김길수는 경기 북부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서울로 진입했다.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를 검거한 상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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