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살려낸 특화상권..충주 문화동 '구제샵 거리'

안정은 2023. 11. 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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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생적으로 생겨난 구제상점들이 상권을 이루며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시설의 이전과 함께 도심공동화에 직면했고, 활기를 잃은 공간에는 구제상점이 하나둘 들어섰습니다.

30년 전 두세곳에 불과했던 구제상점은 현재 60여 곳.

낡고 오래된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구제 상점들이 문화동 구도심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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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생적으로 생겨난 구제상점들이 상권을 이루며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주시 문화동 골목인데요.

구제물품에 대한 인식도 점차 나아지면서 지역, 나이에 관계없이 마니아층이 찾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충주시 문화동에 있는 한 골목.

평범한 듯 보이는 이곳에는 구제 상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빈티지 의류부터 가방, 액세사리까지 세월의 흔적이 멋스러운 제품들이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민정숙/충주시 지현동
"브랜드 제품도 찾을 수 있고 그러다보니까 가격 면이나 제품 질이나 이런 면에서는 일반 시장보다 여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과거 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핵심시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았던 문화동.

하지만 주요 시설의 이전과 함께 도심공동화에 직면했고, 활기를 잃은 공간에는 구제상점이 하나둘 들어섰습니다.

30년 전 두세곳에 불과했던 구제상점은 현재 60여 곳.

일반 고객부터 인터넷 판매상까지 타지 고객도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장덕남/구제상점 운영자
"타지에서도 많이 오셔요. 음성에서도 오시고 감곡, 제천, 점촌, 원주, 청주에서도 오시고. 좀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구제상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주말이면 외국인 고객들이 줄을 잇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순근/구제상점 운영자
"요즘 구제는 새것 못지 않고요. 재활용한다는 의미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 어이/태국인 구매고객
"가격이 싸고 제품도 좋고 많이 고를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생적으로 특화상권을 이룬 구제상점에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에 마을 주민들도 반갑습니다.

<인터뷰> 이무찬/충주시 문화동3통장
"구제상점이 다 들어오다 보니까 상권이 살아서 주민들한텐 좋은 거죠. 옛날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봐야죠.

낡고 오래된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구제 상점들이 문화동 구도심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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