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뚜벅이 여행' 더 힘들겠네…택시비 '3300원→4100원' 인상

강주헌 기자 2023. 11. 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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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100원으로 결정됐다.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택시업계의 요청으로 다시 논의를 거쳤지만 지난달 결정된 800원 인상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6일 오후 물가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고 택시 운임 조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800원 인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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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오전 제주공항 1층 도착장 앞 택시승차장에 손님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100원으로 결정됐다.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택시업계의 요청으로 다시 논의를 거쳤지만 지난달 결정된 800원 인상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6일 오후 물가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고 택시 운임 조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800원 인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가대책위는 앞서 지난달 12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 시간 병산 운임을 현행 30초당 100원(시속 15㎞ 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또 할증운임 적용 시간을 현행 오전 0시~4시에서 1시간 더 확대해 밤 11시~오전 4시로 조정했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1000원 인상을 요구하며 반발해왔으나 물가대책위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택시 운송원가 산정 용역에 대한 타당성(1000원 인상안)이 인정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중에 심의를 거친 후 200원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부대조건으로 달았다.

제주도는 조정요금 고시 등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직전 택시 운임 인상은 4년 전으로 2019년 7월이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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