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 610억원만 회수…4천억대 손실

송은경 2023. 11.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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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6일 영풍제지 미수금 4천943억원 가운데 반대매매로 61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자율공시를 내고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다"며 "현재 미수금은 약 4천33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된 영풍제지의 미수거래를 차단하지 않았다가 영풍제지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하자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천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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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증권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은 6일 영풍제지 미수금 4천943억원 가운데 반대매매로 61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자율공시를 내고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다"며 "현재 미수금은 약 4천33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과 상환 협의, 법적 조치 등 미수금 회수를 위해 최대한 노력 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할 수 있으며, 손실액은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키움증권은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된 영풍제지의 미수거래를 차단하지 않았다가 영풍제지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하자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천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수금이 발생한 계좌 대부분이 영풍제지 한 종목에만 대량의 미수를 사용한 주가조작 세력 계좌로 의심되면서 실제로 미수채권을 회수하는 데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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