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다툼에…獨 공항서 4살배기 딸로 무장 인질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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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양육권' 다툼 문제로 4살배기 딸로 무장 인질 소동을 벌인 30대 튀르키예 남성이 18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아이의 엄마는 남편이 아이를 납치하려 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 남성과 협상 끝에 18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했다.
경찰 대변인은 독일 ZDF방송에 "이 남성은 양육권 문제에 동의하지 않았고 아이를 튀르키예로 데려가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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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납치" 신고…협상 끝에 18시간 만에 종료
총·화염병에 공항 한동안 폐쇄…승객 3200명 피해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양육권' 다툼 문제로 4살배기 딸로 무장 인질 소동을 벌인 30대 튀르키예 남성이 18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8시께 발생했다.
무장한 한 남성은 차량을 타고 공항 북쪽 출입구 보안장벽을 뚫고 활주로로 난입했고, 튀르키예항공 여객기 앞에 멈춰 선 뒤 차량 밖으로 화염병 2개를 던지고 권총으로 허공에 2발을 발사했다.
이로 인해 공항은 한동안 폐쇄됐고, 승객 3200여 명이 항공편 지연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
차량엔 튀르키예어를 사용하는 인질범과 4살 짜리 여아가 타고 있었다.
확인 결과 인질범은 이 여야의 '아빠'로 밝혀졌다.
아이의 엄마는 남편이 아이를 납치하려 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 남성과 협상 끝에 18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했다.
독일 경찰은 "용의자는 아무런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됐다"면서 "아이는 무사히 풀려났고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양육권 분쟁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봤다. 경찰 대변인은 독일 ZDF방송에 "이 남성은 양육권 문제에 동의하지 않았고 아이를 튀르키예로 데려가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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