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8L 60 TFSI 콰트로’ 시승기

원성열 기자 2023. 11.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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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8L 60 TFSI 콰트로(이하 아우디 A8L 60)는 아우디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A8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전형적인 쇼퍼드리븐(수행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자동차다.

움직이는 업무실이자 호텔 라운지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장거리 여행에서도 빛을 발하는 A8L 60을 서울에서 태안까지 왕복 300km 구간에서 시승했다.

아우디 A8L 60은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이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승차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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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8L 60 TFSI 콰트로는 아우디의 디자인과 기술, 고품격 감성품질 등을 모두 집약해 만든 대형 프리미엄 세단이다. 압도적인 승차감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발휘하며, 움직이는 사무실이자 호텔 라운지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아우디 A8L 60 TFSI 콰트로(이하 아우디 A8L 60)는 아우디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A8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전형적인 쇼퍼드리븐(수행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자동차다. 아우디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과 기술, 감성 품질을 모두 담아냈다. 움직이는 업무실이자 호텔 라운지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장거리 여행에서도 빛을 발하는 A8L 60을 서울에서 태안까지 왕복 300km 구간에서 시승했다.

●압도적인 승차감과 역동성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 이유는 완벽한 안락함에 있다. 이동을 하면서 업무와 휴식을 적절히 취해야 하는 CEO들에게 자동차의 승차감은 곧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우디 A8L 60은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이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승차감을 지녔다. 일반 도로는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도 정속 주행시에는 이동한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할 정도로 도로를 유영하는 듯한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준다. 어떤 경쟁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아우디 A8L 60은 4.0L V8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67.3kg.m를 발휘한다. 전장이 5.3m에 이르는 기함이지만 엄청난 순발력도 지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4.4초가 걸린다.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면 극강의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폭발적이고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양면성까지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아우디만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에 액티브 서스펜션 기능까지 더해 승차감을 끌어올렸다.

액티브 서스펜션은 전면부 카메라와 함께 작동해 노면을 미리 식별하고 전자 섀시 플랫폼을 통해 서스펜션을 보다 능동적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세단의 안락한 주행을 모두 가능하게 해준다.

리무진급 대형 세단인데 운전은 중형 세단을 운전하는 것처럼 편안하고 조향 감각은 스포츠카 수준으로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 비결은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술에 있다. 저속에서는 조향 방향과 반대로 후륜을 회전시켜 민첩성을 높이고, 고속에서는 조향 방향으로 회전시켜 안전성을 높여준다. 쇼퍼드리븐 자동차지만 직접 운전을 해도 즐거운 이유다.

●실내 공간은 움직이는 호텔급

아우디 A8L 60은 5300mm의 긴 전장과 3128mm의 휠 베이스, 1945mm의 전폭과 1520mm의 전고를 갖추고 있다. 모든 좌석이 여유롭지만 특히 뒷좌석에 앉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블랙 알칸타라로 천정을 마감했고, 손이 닿는 모든 곳을 나파 가죽으로 마감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특히 조수석 뒷좌석은 비행기 1등석 수준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릴렉세이션 시트가 적용돼 특별함을 더한다. 뒷좌석에 앉아서도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고급 안마의자 수준의 전동 마사지 기능까지 갖췄다. 두 발을 쭉 뻗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며 발바닥이 닿는 곳까지 열선 기능을 넣어 더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3채널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DVD 플레이어’, 뒷좌석에 탑재된 태블릿인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이동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태안|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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