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사퇴…총선 앞두고 비대위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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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해 사퇴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양당정치 극복을 위해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하는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녹색당을 비롯한 진보정당과 노동세력, 지역정당 추진세력을 포함한 제3 정치세력을 폭넓게 만나고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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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해 사퇴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오늘(6일) 오전 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오늘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5일)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신당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더 과감히 전국위원회의 결의를 수행하도록 길을 트는 당의 체제 전환과 개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시대 사명을 개척하기 위해 신당을 추진하는 비대위가 거침없이 나아가도록 뒷받침하자는 당의 요구를 받든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신당추진 비대위는 어제 정의당이 결정한 생태, 평등, 돌봄의 사회국가 비전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총선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빠르게 진행하여 12월 안에 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이견과 우려를 표하셨던 모든 분께도 호소드린다"며 "이제는 단결하고 실천할 시간이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이제껏 걸어왔듯이 우리는 또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 '선거연합정당' 공식화…"양당체제 넘어서야"
정의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보세력 간의 '선거연합정당' 구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양당정치 극복을 위해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하는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녹색당을 비롯한 진보정당과 노동세력, 지역정당 추진세력을 포함한 제3 정치세력을 폭넓게 만나고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정당정치가 발전한 국가에서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다당제 정치연합 체제가 일상화되어 있다"며 "우리 사회 수십 년 양당체제의 적대적 대결 구도는 전부 아니면 전무가 되어버린다.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더이상 제도 탓만을 하고 있기에는 우리 현실은 너무나 절박하다"며 "길이 없다면 벽을 뚫고 길을 내서라도 지금의 정치 현실을 바꾸고자 시도하고 나아가야 한다. 정의당이 그 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당정치의 본령을 지키면서도, 흩어진 진보정치의 힘을 모아내고, 노동과 녹색, 지방자치와 분권의 담론을 국회에서 더욱 힘있게 펼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진보정치 안에서 누려왔던 정의당의 기득권은 과감히 내려놓고, 이 모든 역할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정의당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아니 진보정치가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다"며 "하나의 원인만 있지는 않겠지만, 현재 진보정치의 어려움은 정의당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고, 정의당 대표인 제게도 그 책임이 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감히 한 번 더 호소드린다"며 "정의당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우뚝 서라고 더 채찍질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의당은 어제(5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내년 총선에서 녹색당 등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녹색당·진보당·노동당 등 후보들이 일단 정의당에 들어와 총선을 치르고, 총선 이후에는 본래 정당으로 돌아가되 의정활동에 대한 협의는 지속한다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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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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