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라면 물가 정부가 밀착관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상기후 현상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먹거리 물가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대를 넘길 전망이다.
정부는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 빵, 과자, 우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기로 했다.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위 계층, 가처분소득의 절반 식비부담
농식품부, '물가관리 TF' 가동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상기후 현상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먹거리 물가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대를 넘길 전망이다. 정부는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 빵, 과자, 우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기로 했다.
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폭우, 폭염 등 잦아진 기후 위기 영향에 과일·채소류 등의 가격 오름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외식 등 음식서비스 물가는 더 큰 폭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1∼10월 음식서비스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6.4% 올랐다.
먹거리 물가 상승에 서민 생활은 팍팍해지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가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25만8000원)과 음식서비스(식사비) 지출액(13만1000원) 등 식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39만원(44.4%)에 달했다. 식비 지출이 처분가능소득의 절반에 달하는 것이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식비 비중은 △2분위 25.7% △3분위 22.4% △4분위 19.8% △5분위 14.5%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먹거리 물가를 잡기 위해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우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전담 관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할당관세 확대 등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해 업계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 및 부당한 가격 인상을 완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정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정초 어린시절 사진 공개한 남현희…"남자라고 믿을 수 밖에"
- [단독]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이혼한 며느리의 식사 초대...시댁식구 3명 사망
- 도인비, 103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집은?[누구집]
- "여잔데 머리 짧은 걸 보니" 편의점 알바 폭행한 20대의 정체
- 중대장 요구로 팔씨름하다 골절 당한 병사 “군검찰 불기소 부당”
- "현상금 500만원"...전날 포착된 김길수 사진 공개합니다
- '가을야구도 마법의 여정' KT, 2패 뒤 3연승 역스윕...LG 기다리는 KS 진출
- 이선균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았다"
- [르포]노란 조명 밑 '반도체 기판'…삼성전기 세종공장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