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문광 은행나무길·보발재…가을 단풍에 인파 몰렸다

윤교근 2023. 11. 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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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들어 온 산을 붉게 물들인다는 그야말로 만산홍엽에 주말 인파가 몰렸다.

5일 속리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4000여명이 입장하는 등 주말을 맞아 발길이 이어졌다.

괴산군의 가을 대표 관광지인 문광은행나무길에도 절정은 지났지만 찾는 이들은 여전했다.

특히 보발재에서 영춘면사무소를 잇는 소백산 자락길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가을의 절경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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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들어 온 산을 붉게 물들인다는 그야말로 만산홍엽에 주말 인파가 몰렸다.

5일 속리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4000여명이 입장하는 등 주말을 맞아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선 상판안내센터~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을 걷는 축제도 열렸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가 단풍으로 물들며 많은 사람이 찾았다. 단양군 제공 
세조가 걸었던 길인 세조길에선 노란색과 붉은색의 단풍으로 곳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단풍으로 물든 법주사에도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음성군에서 온 40대 원모씨는 “단풍으로 눈이 즐겁고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어서 좋았다”며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올해 마지막 단풍이 될 것 같아서 서둘러 속리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괴산군의 가을 대표 관광지인 문광은행나무길에도 절정은 지났지만 찾는 이들은 여전했다.

관광버스부터 자가용까지 인근에 마련한 임시 주차장이 다 찰 정도였다.

이곳은 가을의 물안개와 은행나무길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해 사진작가들의 애착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 막바지 절정을 이룬 단풍. 윤교근 기자
단양군 영춘면 보발재에도 단풍을 눈에 담기 위해 찾은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보발재에서 영춘면사무소를 잇는 소백산 자락길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가을의 절경을 뽐냈다.

단양군 가곡면 새별공원 일원은 남한강을 따라 1.4㎞의 갈대숲이 사람들을 반겼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은행나무길에 노랗게 물들었다. 괴산군 제공
청주에선 지등불빛축제가 가을밤의 운치를 채웠다.

국내 최고 지등 명인 조동언 작가가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지등을 대성로122번길 거리와 충북문화관을 설치해 가을밤을 수놓았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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