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덮친 네팔, 산사태로 길도 막혀…"120명 넘은 사망자, 더 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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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서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한밤중에 발생한 데다 산사태가 겹치며 피해 지역 접근이 어려워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최소 1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전날 밤 11시47분 수도 카트만두에서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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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서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한밤중에 발생한 데다 산사태가 겹치며 피해 지역 접근이 어려워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최소 1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자자르콧에서 92명, 인근 루쿰 웨스트 지역에서 3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네팔 국립지진센터는 전날 밤 11시47분 수도 카트만두에서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6, 지진 깊이는 11마일(약 17.7㎞)로 추정했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는 지진 규모를 당초 발표했던 6.2에서 5.7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은 9000명 넘는 사망자를 냈던 2015년 두 차례 강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특히 주민들이 잠들어있던 한밤중에 발생한 데다 진원이 깊이가 상대적으로 얕아 충격이 더욱 컸다. 약 600㎞ 떨어진 인도 뉴델리의 건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현재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고 통신이 두절돼 일부 피해 지역에는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자자르콧 지역 관리인 하리쉬 찬드라 샤르마는 로이터에 "수천 명의 주민은 균열이 생긴 집이 여진으로 인해 무너질까 두려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밤새 차가운 땅바닥에 머물러야 했다"며 "부상자 수가 수백 명에 달할 수 있으며 사망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팔 당국은 헬리콥터와 지상 보안군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관련 기관에 즉각적인 구조 작업을 지시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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