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사망자 최소 128명…"사망자 더 늘듯"

김서온 2023. 11.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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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산간 지역 마을에 대한 구조대원들의 희생자 수색도 진행되고 있다.

쿠버 카다야트 네팔 경찰 대변인은 지진 진앙인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주민 92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쳤으며, 인근 루쿰 지역에서도 3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네팔 당국은 구조 헬리콥터를 보내고 지상 보안군을 투입하는 등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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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규모 5.6·진원 11㎞…"인도 뉴델리서도 느낄 정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네팔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산간 지역 마을에 대한 구조대원들의 희생자 수색도 진행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청은 전날 오후 11시 47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통신이 끊긴 곳이 많고 산악 지역 내 마을이 산재해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쿠버 카다야트 네팔 경찰 대변인은 지진 진앙인 카르날리주 자자르콧에서 주민 92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쳤으며, 인근 루쿰 지역에서도 3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네팔 서부 산악지대 도티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무너진 진흙집 잔해 속에 서 있다. 지난 3일 밤에도 북동 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128명이 숨졌다. [사진=AP·뉴시스]

네팔 당국은 구조 헬리콥터를 보내고 지상 보안군을 투입하는 등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차단된 도로와 등산로도 정리하고 있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즉각 구조 작업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또 이날 오전 구조팀과 함께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 규모는 5.6이며 진원 깊이는 11㎞다. 상대적으로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약 500㎞ 떨어진 수도 카트만두는 물론 800㎞ 떨어진 인도 뉴델리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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