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콕콕] 낭만 밤바다에서 인생샷·맛의 성찬…여수의 유혹에 끌리다

장덕종 2023. 11.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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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가족여행 인기…해상케이블카·낭만포차도 '핫플레이스'
'밥도둑 게장백반' 등 풍부한 먹거리…싱싱함에 놀라고 정성에 감탄

[※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과 협업해 월 1회 관광 데이터 기사를 송고합니다. SK텔레콤 지오비전 퍼즐 데이터를 토대로 누가 어디로 향하는지, 무엇을 즐기는지, 왜 가는지 맛깔나게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지오비전 퍼즐은 SK텔레콤의 데이터 서비스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다음 여정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수바다 야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밤바다가 유명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다.

인기가수 장범준의 '여수밤바다'를 들으며 '물멍'(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시간)을 즐기고 바다 위 화려한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볼 수 있다.

해안가에 늘어선 낭만포차는 이런 여수 밤바다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여기에 '관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풍성한 데다, 난류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난해 그야말로 사시사철 볼거리도 넘친다.

그렇다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어디로 많이 가고 무엇을 먹을까?

4일 연합뉴스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서비스 '지오비전 퍼즐'을 토대로 관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역시 관광객의 발길은 여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들로 주로 향했다.

가족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고 해안가에 멋들어지게 들어선 카페를 찾았다.

여수 여행지 순위·여행자 수 [SK텔레콤 지오비전 퍼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시사철 가족 여행지 인기

여수는 기후가 온난하고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이 풍부해 사시사철 고른 인기 분포를 보인다.

특히 대표 관광 철인 8월 여름, 10월 가을에는 각각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행자는 아이와 함께 한 가족 비중이 높았고 60대 이상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려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관광객 거주지는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광주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주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인접한 경남 진주·김해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여수 아쿠아플라넷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람회장에서 다양한 체험, 해상케이블카·낭만포차에서 바다 즐기고

여수에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은 세계박람회장·해상케이블카·낭만포차 등 유명 관광지가 몰려있는 수정동·덕충동·봉산동 일대다.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린 박람회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해양 테마파크 아쿠아플라넷이 있는 곳이다.

300여종 5만5천여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고 벨루가(흰고래),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생물들이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루 종일 신나는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바다와 맞닿은 수변공원에서는 가족과 편안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5대(5인승)와 일반 캐빈 35대(8인승)가 운행되고 있다.

낮에는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밤에는 유명한 여수 밤바다가 아름답다.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밤바다를 보면서 여수 대표 음식인 삼합을 먹고 음료를 마시며 우정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낭만포차 주변으로 이순신광장과 여수해양 공원은 여수 밤바다를 즐기려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 인기 관광 장소 [SK텔레콤 지오비전 퍼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와 함께 아쿠아플라넷·루지 테마파크, 이순신 마리나에서 요트 체험

아쿠아플라넷과 유월드루지테마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유월드 루지는 도심 속 초대형 1.3㎞의 트랙을 특수 제작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터널, 어트랙션 구간, 활강 구간, 자연숲구간 등을 중력만을 이용해 내려오는 아찔한 체험 장소다.

요트 계류장이 있는 이순신 마리나도 최근 인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둣가에는 요트가 정박해 있고 뒤로는 고층 빌딩이 자리 잡고 있는데 파란 하늘,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마저 드는 곳이다.

가족·연인과 파란 하늘에 하얀색 돛을 펼친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낭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변으로는 호텔과 식당, 카페가 잘 갖춰져 있고 익스트림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특히 20대 젊은 층에 인기 관광지다.

골프 휴양지인 세이지 우드 여수경도CC는 40∼50대가 가장 많이 찾는다.

전통 관광지인 진남관·오동도·향일암은 60대 이상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장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 여행자 특성별 인기 관광 장소 [SK텔레콤 지오비전 퍼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먹거리는 게장백반, 횟집도 인기

여수를 관광하다 보면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친근한 차림표는 '게장백반'을 알리는 간판이다.

여수의 게장이 지금까지 먹어왔던 게장과 별다른 것이 없다고 미리 단정하면 큰 오산이다.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입안에 착착 감겨오는 양념게장,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간간한 맛이 입안을 자극하는 간장게장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은 밥도둑으로 유명한 게장백반을 먹으려고 가게 앞에 줄을 선다.

여수 횟집 어디에서나 청정 남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맛의 아름다움과 싱싱함에 놀라고, 여수의 정성에 또 한 번 감탄사를 쏟아낸다.

새조개 샤부샤부, 장어구이·탕, 갈치조림, 전어회, 서대회는 계절마다 여수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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