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북단 제진역까지 기차 여행한다… 강릉-제진 철도공사 본격화

정영희 기자 2023. 11.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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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진다.

강릉역부터 제진역 사이 약 111km를 잇는 새로운 철도가 오는 2027년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제진역은 한국 최북단에 위치한 역으로 해당 철도가 생기면 강릉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개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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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월2일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며 총 투입 사업비는 2조7576억원이다./사진=뉴시스
강원 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진다. 강릉역부터 제진역 사이 약 111km를 잇는 새로운 철도가 오는 2027년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제진역은 한국 최북단에 위치한 역으로 해당 철도가 생기면 강릉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을 시작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통합 철도망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일 국가철도공단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지난 11월2일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총 사업비 2조7576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 연장 111.7km를 2027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T/K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1418억원 규모다. 철도공단은 지난 9월 T/K 전 공구의 계약을 체결, 공사추진 준비를 완료했다.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개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 3시간26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기존 도로교통과 더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관광지로 부상하는 강릉·양양·속초·고성 등 강원권 철도교통 제공으로 교통 편의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건설과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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