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보다 싸고 추첨제 물량도'…'문정' 세자릿수 경쟁률 나오나?

송재민 2023. 11. 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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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올해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과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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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전용 74㎡ 10억원대
"인근보다 3억원 가량 저렴" 전매제한에 실거주의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올해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다. 이 단지는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면서 인근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다. 

분양가 고공행진 분위기에서 저렴한 분양가로 적은 가구 수를 일반에 분양하는 만큼 경쟁률이 세 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만큼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힐스테이트 문정 "둔촌주공보다 저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이 송파구 문정동 일대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2층~지상 최고 18층, 14개 동으로 1265가구 중 2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3.3㎡당 분양가는 평균 3582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전용 49㎡ 7억6580만원 △전용 59㎡ 8억8870원 △전용 74㎡ 10억9100만원이다. 

정부가 지난 1·3대책으로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현재 강남 3구와 용산만 규제지역으로 묶여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과 유사한 수준이다.▷관련기사: 문정동, 올 첫 분상제 단지 나온다…"이문과 분양가 비슷"(10월31일)

지난해 말 분양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3.3㎡당 3829만원)보다도 저렴하다. 당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고분양가 논란을 겪었지만 최근 분양가가 잇달아 상승하면서 '합리적 분양가'였다고 재평가 받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49㎡는 최고 8억8100만원, 전용 59㎡는 최고 10억6250만원으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각각 1억~2억원가량 저렴하다. 

인근 시세보다도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장지동 송파꿈에그린위례24단지(2013년 입주) 59㎡가 지난달 9일 11억9500만원(17층)에 손바뀜했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같은 평형 분양가가 3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소형평형 공급에 추첨물량도

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강남 3구와 용산 등 규제지역의 경우에는 분양권을 3년간 거래할 수 없다. 또 실거주 의무도 3년이며 향후 10년간 분양권 재당첨이 제한된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후분양단지로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초기 계약금을 제외한 중도금·잔금 준비 기간이 10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실거주의무가 있어 잔금을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할 수도 없다.

다만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중소형 평형(전용 85㎡)만으로 공급하면서 추첨에 의한 당첨 가능성도 생겼다. 

지난 4월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제도 개정안이 시행되면서다. 과거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100%였다. 그러나 현재는 전용 60㎡ 이하에 추첨제 60%, 전용 60~85㎡에 추첨제 30%를 적용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추첨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운에 의한 당첨 가능성도 생겼다"면서도 "경쟁률이 세자릿수 이상 나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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