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가라! '어른 멜로'가 몰려온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11.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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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멜로의 계절, 가을이 어느새 무르익었다.

멜로 장르에서 인생작 하나쯤은 ,남긴 스타들이 든든하게 포진되어 있기 때문.

정려원 역시 영화 '통증' '두 얼굴의 여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기름진 멜로' '풍선껌' 등 정통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넘나드는 명실상부 '멜로 퀸'이다.

그런 이들이 농익은 내공을 쌓고 다시금 멜로 장르에 컴백하며 멜랑꼴리한 가을, 계절 타는 '낭만러'들을 책임지고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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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 롯데엔터테인먼트

바야흐로 멜로의 계절, 가을이 어느새 무르익었다. 어김없이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 쏟아지며 쌀쌀해진 날씨는 물론, 괜스레 고독해진 마음마저 녹인다. 특히 올가을엔 본격 '어른 멜로'가 줄줄이 공개되며 단순한 설렘을 넘어선 감성 충만한 웰메이드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에게 몽글몽글한 감성을 채워줄 그 주자로는 정우성과 신현빈, 이동욱과 임수정, 정려원과 위하준 등이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어쩐지 '멜로 맛집'의 분위기가 풍긴다. 멜로 장르에서 인생작 하나쯤은 ,남긴 스타들이 든든하게 포진되어 있기 때문.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부터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이 있다. 이번 신현빈과 신작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무려 11년 만의 멜로 드라마로 화제를 더했다.

정려원 역시 영화 '통증' '두 얼굴의 여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기름진 멜로' '풍선껌' 등 정통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넘나드는 명실상부 '멜로 퀸'이다. 

이동욱과 임수정도 멜로에 특화된 배우. 이동욱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마이걸' '달콤한 인생' '여인의 향기' '도깨비' 등과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등이 있으며, 임수정은 영화 '김종욱 찾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숱한 명작들로 대중을 웃고 울렸다. 그런 이들이 농익은 내공을 쌓고 다시금 멜로 장르에 컴백하며 멜랑꼴리한 가을, 계절 타는 '낭만러'들을 책임지고 달랜다.

/사진=ENA

# 정우성♥신현빈, 사랑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케미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물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동명의 일본 TBS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지니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뭉쳤다. 이 작품은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차이를 극복하고 만들어 갈 소통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깨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주연 정우성과 신현빈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에서 맛보기로 호흡을 맞춘 바. 워낙 선남선녀 비주얼로 그림체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다 보니, 이들의 재회에 폭발적인 기대감이 쏠린 이유다. 더군다나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준 정우성과 신현빈이기에 두 사람이 풀어낼 정통 멜로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특히 극 중에서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앓는 화가로 분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군중 속의 고독이 익숙한 그에게 신현빈이 무명 배우 정모은으로서 찾아오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정우성은 "진우는 청각장애인이다.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그것이 이성 간의 사랑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소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신현빈은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저희 드라마만이 지닌 따뜻한 이야기와 풋풋한 설렘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이달 27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전파를 탄다.

# 이동욱♥임수정,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

이동욱과 임수정은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로 극장가에 강하늘과 정소민의 '30일'(감독 남대중)을 잇는 멜로 열풍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들이야말로 오랜 시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남녀노소 대중의 마음에 불을 지른 바, 드디어 본격 호흡을 맞추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동욱과 임수정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바. 두 사람은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했던 공통점이 있다. 임수정이 작년에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긴 했으나 한때는 이동욱과 한솥밥을 먹던 식구이기도. 이에 이동욱은 2019년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특별출연하는 의리를 과시했었다.

이 특별한 인연은 마침내 '싱글 인 서울'에서 특급 케미로 결실을 맺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이라면 누구나 이입할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내세우며 '혼코노미 시대'(혼자와 이코노미(economy) 합성어)를 제대로 공략했다. 또한 이동욱과 임수정은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스며들며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펼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을 플러팅(유혹) 하며 연애 세포를 깨울 전망이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정려원),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위하준)

# 정려원♥위하준, 안판석 PD 신작 '졸업'한다

'안방극장 퀸' 정려원과 '떠오르는 대세' 위하준은  tvN 새 드라마 '졸업'에서 신선한 시너지 효과를 예고한다. 특히 '졸업'은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이끌었다. 안판석 감독은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어른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굵직한 작품을 만들어온 멜로 대가 중의 대가다.

이번엔 학원 강사들의 세계를 조명하며 흥미를 자극했다. '졸업'은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10년 만에 돌아와 그의 마음을 휘젓는 발칙한 '꼴통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현실 로맨스를 담는다. 대치동 학원가 불빛이 꺼지면 시작되는 비밀스러운 미드나이트 로맨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다.

정려원은 극 중 '대치동 기적'을 이뤄낸 14년차 베테랑 국어강사 서혜진 역할을 맡았다. 혜진은 일희일비 하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가진 인물로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위하준은 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혜진의 일상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 캐릭터로 분했다. 준호는 혜진을 유명 강사로 만든 '대치동 기적'의 주인공.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자신에게 드라마틱한 인생의 반전을 안겨준 은사 혜진이 있는 학원으로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온다. 너무도 격렬하게 반대하는 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어버린 그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벌써부터 설렘을 유발한다. 위하준은 안판석 감독과 재회한 만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감독님과 다시 만나 기쁘다"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안판석 표 '졸업'은 내년 tvN과 티빙에서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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