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테크, 24년 정수기 부품 생산 노하우 디딤돌 삼아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부품 업체 도약

안수민 2023. 11. 1.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년 동안 한땀 한땀 만들어온 정수기 부품 원천 기술인 피팅(Fitting) 등을 기반으로 국내 정수기 부품 선두 주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부품 업체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1999년 창업한 스톰테크는 피팅·밸브·파우셋 등 다양한 부품군을 갖추고 2300여종을 생산해 웅진코웨이, LG전자, SK매직,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며 현재 정수기 부품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한 강소기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

“24년 동안 한땀 한땀 만들어온 정수기 부품 원천 기술인 피팅(Fitting) 등을 기반으로 국내 정수기 부품 선두 주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부품 업체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피팅은 정수기의 관과 관을 연결하는 연결구로서 급수, 배수, 필터 등 연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회사는 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식기세척기, 비데, 가습기, 커피머신, 냉장고 디스펜서, 온수매트 등 물을 이용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피팅은 '약방의 감초'에 비유된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는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공모자금을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마중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예상 공모 자금은 약 268~318억원으로 신공장 용지 매입·건설, 기존 자동화 설비 증설, 신사업 연구개발, 품질 개선 등 용도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1999년 창업한 스톰테크는 피팅·밸브·파우셋 등 다양한 부품군을 갖추고 2300여종을 생산해 웅진코웨이, LG전자, SK매직,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며 현재 정수기 부품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한 강소기업이다. 경쟁사 대비 납기·품질·가격 등 부품 3대 경쟁 지수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해 지난해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정수기 시장 성장과 함께 전방 산업군이 확대되면서 지속 성장을 담보하고 있다.

-정수기 부품 산업 특성은 무엇인지

▲정수기 제조기업은 대부분 조립 설비를 갖고 있을 뿐 부품 생산은 대부분 외부 중소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정수기 부품 기업이 없으면 정수기 세트 기업이 존재하지 못한다. 다품종·대량생산 방식의 정수기 부품 수요는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정수기 신모델이 평균 3년 주기로 매년 출시되고 기능과 디자인도 바뀌면서 정수기 부품 수요도 매년 동반 발생한다.

-정수기 부품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가.

▲정수기 부품의 특성상 다품종 정수기와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 때문에 완벽한 품질 보증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납기도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스톰테크는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전수검사를 통한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지속해 높이고 있다. 신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긴밀한 고객과 유대관계 속에 후발주자와의 정수기 부품 시장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스톰테크만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올해로 24년 동안 정수기 부품 제조에만 매진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생산 기법을 바탕으로 자동화 생산과 전수 공정검사 라인을 갖추고 있어 타사 대비 우수한 품질 균일성과 저렴한 단가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컴퓨터단층촬영 장치(CT)를 도입해 개발시간 단축과 완성도 높은 개발품을 출시한다. 생산 부품 중 60%가 표준 제품이고 30%가 주문형 제품인데 고객이 신제품 개발 의뢰 요구 시 1~2개월 내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게 최대 장점이다.

-국내외 판매 전략과 신사업 진출 계획은

▲기존 정수기 고객 지속 성장으로 시장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자동화 생산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베트남·인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유럽·미국 시장도 진출해 시장 다변화를 꾀할 생각이다.

피팅 생산 비결을 기반으로 냉장고,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식물재배기 등 첫 진입에 이어 커피메이커, 의료기기, 스마트팜, 라면 제조기, 맥주 디스펜서 등 상업용 시장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