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도 먹고 과육도 먹는 백향과를 아시나요?”

김옥조 2023. 11. 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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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백향과를 생과나 청으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재배 농가와 농산업체에서 쉽게 제조해 유통할 수 있고,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다양한 용도로 먹기에 편리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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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프루트’ 백향과 소비자 늘어
농진청, 백향과청 가공 기술 개발
제조 간편해 농가.농산업체 활용
냉동저장 기술 개발해 연중 이용
▲ 백향과(패션후르츠)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백향과를 생과나 청으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재배 농가와 농산업체에서 쉽게 제조해 유통할 수 있고,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다양한 용도로 먹기에 편리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 백향과 재배면적은 36.5헥타르에 이릅니다.

하지만, 농가나 소규모 농산업체가 백향과청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무린 설탕이 다 녹는 데까지 최소 2주가 필요해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또한, 완성된 백향과청은 씨와 과육이 위로 떠올라 먹기에 불편하고, 숙성이 진행되면서 터지거나 내용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껍질을 제거한 백향과에 설탕과 혼합 겔화제, 정제수 등을 적정 배합비로 섞어 가열한 뒤 병에 담아 끓는 물에 담가 살균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제품 제조 시간은 2주에서 1시간 이내로 줄어듭니다.

또한, 백향과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한 번 끓여 만들어 유통 중 숙성으로 터지거나 새지 않으며, 병에 담은 후 끓는 물로 살균해 상온에서 12개월 유통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제철이 아니더라도 일 년 내내 백향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백향과 냉동저장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백향과를 영하 40도의 침지식 냉동기로 얼린 후 영하 20도에 저장해 뒀다가 사용할 때 17도의 흐르는 물에 해동하면 제철 백향과와 비슷한 맛과 품질의 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백향과청 가공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내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와 관련 업체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특허출원은 백향과 액상형 과일차 및 이의 제조방법(10-2021-0176317)입니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송진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은 농가와 농산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한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산 백향과의 안정 생산과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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