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단짝 "中경제, 향후 20년 다른 큰 경제권보다 전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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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의 단짝 파트너이자 버핏에 못지않은 '투자의 구루(스승)'로 칭송받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31일(현지시간) 미 마켓워치 등 보도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최근 팟캐스트 '어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향후 20년간 다른 대부분 대규모 경제권보다 나은 전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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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日종합상사에 거액 베팅해 주가 3배…"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의 단짝 파트너이자 버핏에 못지않은 '투자의 구루(스승)'로 칭송받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31일(현지시간) 미 마켓워치 등 보도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최근 팟캐스트 '어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향후 20년간 다른 대부분 대규모 경제권보다 나은 전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은 "첫째로 중국의 선도 기업들은 강하고 사실상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 우수하며 (주가가) 저렴하다"라고 평가했다.
버크셔가 지분을 보유한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에 대해선 "기적 같은 기업이다. 그는 주당 70시간을 일하는데 IQ(지능지수)도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이 '그'에 대해 정확히 이름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비야디의 왕촨푸 회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멍거 부회장은 "그(왕촨푸)는 당신이 해낼 수 없는 일을 한다. 다른 회사 자동차 부품을 보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낼 수 있는데, 당신은 못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버크셔에 최근 몇 년 새 큰 수익을 안겨주었던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 배경에 대해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라며 "당신이 만약 버핏만큼 똑똑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투자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은 아마 100년에 두어번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은 "일본의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0.5%에 불과했고 종합상사들은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오래된 기업들이었다"라며 "10년 만기로 돈을 빌려 5% 배당을 하는 그 회사들 주식을 매입하면 더 투자하거나 고민하지 않고서도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 2020년 8월 미쓰비시·이토추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지난 6월 기준으로는 평균 지분을 8.5%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 해당 기업들 주가는 2020년 8월 이후 3배 수준으로 급등한 상태다.
한편 멍거 부회장은 벤처캐피털 업계가 최근 들어 도박과 비슷해졌다며 다수 벤처캐피털이 투자자들을 망가뜨리며 돈을 벌고 있다고 최근 투자업계 관행에 쓴소리를 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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