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전청조 김포에서 체포…남현희, 전청조 등 고소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전청조 씨가 체포됐습니다.
남현희 씨는 전 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전청조 씨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전청조 씨를 경기도 김포시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씨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전 씨에 대해 청구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 압수영장 등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관련 사건을 병합해 이첩받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전 씨에게는 여러 건의 고소, 고발 건이 접수돼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별개로 1,500만 원 상당을 대출받아 달라고 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전 씨는 사기 뿐 아니라 다른 혐의들로도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상탭니다.
지난 26일 새벽 남 씨 어머니의 집 앞에서 체포되면서는 '스토킹 혐의'가 적용됐고, 과거 전 씨가 남 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때려 '아동학대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남현희 씨는 전 씨에 대해 별도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남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 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전 씨 어머니로 알려진 인물에 대해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자신과 전 씨의 공범 의혹을 제기한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와 관련한 여러 범죄 혐의들을 하나씩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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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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