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성 패션 브랜드 STCO, '도로교통법' 피싱 문자 전송…무슨 일?

임현지 기자 2023. 10. 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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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패션 브랜드 에스티코(STCO)의 고객센터 번호로 피싱 추정 문자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경 에스티코로부터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위반으로 고지서가 발송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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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O 홈페이지 공지(왼쪽), 제보자 A씨가 받은 문자메시지. ⓒ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남성 패션 브랜드 에스티코(STCO)의 고객센터 번호로 피싱 추정 문자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경 에스티코로부터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위반으로 고지서가 발송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A씨는 해당 브랜드를 즐겨입는 고객이자 회원으로, 그동안 브랜드 관련 정보 문자를 받아왔다. 그러다 전날 갑자기 피싱 문자와 유사한 메시지가 A씨에게 전송된 것이다.

이후 1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10시43분경 같은 번호로 "조금 전 수신하신 문자는 당사 ㈜STO에서 발송한 문자가 아니오니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도로교통법' 언급된 문자는 당사의 전화번호로 발송된 스팸/피싱으로 추정되는 문자"라는 문자를 받았다.

피싱 문자가 전송된 상황을 파악한 ㈜STO 측에서 고객에게 주의 문자를 보낸 것이다.

㈜STO 측은 "고객님들께 혼동을 드리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리며 다시 한 번 위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실 것을 알려드린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서도 피싱 문자 수신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30일 오후 8시35분~9시30분 경 당사 고객센터 전화번호로 발송된 도로교통법 언급 문자메시지는 당사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가 아니다"라며 "현재 관계 기관 신고 및 해당 문자가 발송된 원인을 파악 중이며 빠른 시일 내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요인을 파악 중이나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해결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TO는 남성 스파 브랜드인 에스티코와 디엠즈(DIEMS) 등을 운영 중이다.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웨어 등 남성 패션에 필요한 아이템들의 쇼핑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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