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6개 노선으로 늘어…경기 남북부 4개 추가

권혁진 기자 2023. 10.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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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고양 원흥, 양주 옥정지구, 광주 능평동
두 달 만에 1만명 이용…총 6개 노선 운행 다각화
내년 1월부터 일부 노선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김포=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8월21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홈플러스 풍무점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동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모습. 2023.08.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내달 6일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의 4개 노선을 추가, 총 6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중교통은 시민 생활과 직결돼있는 만큼, 교통 민생에 밀착할 수 있도록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노선에서 선보인 서울동행버스는 두 달 만에 이용객 1만명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속적으로 수도권 교통 편의 증진과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서울동행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 운행 확대를 앞두고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서울03번'은 운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는 파주시민들은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세부 운행경로는 파주시 책향기마을 10단지·11단지→두일초등학교→초롱꽃마을 6단지→초롱꽃마을 4·9단지→서울시 합정역→홍대입구역이다.

오전 6시20분부터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서울04번'은 원흥지구를 출발해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대교를 건너 서울시 가양역까지 달린다.

세부 운행경로는 고양시 도래울마을 1단지→도래울마을 2·3단지→도래울마을 5·6단지→항공대학교동문→현천동난점→덕은양묘장→DMC자이더포레리버뷰→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DMC디에트르한강→DMC자이더리버→가양역·마포중고등학교다.

'서울05번'은 옥정지구부터 1호선과 7호선이 있는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운행한다.

세부 운행경로는 양주시 율정마을7·8단지→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율정마을13단지→옥정상가주택·대방노블랜드12단지→연푸른초교·한신더휴·e편한세상19단지→덕현초교.덕고개→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이다.

서울04번과 서울05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한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을 출발해 서울시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승객들을 내려준다.

세부 운행경로는 광주시 오포베르빌아파트→수레실 오포롯데캐슬→용상골 현대아파트→신현동 행정복지센터→현대모닝사이드1차아파트·새마울입구·신현리→태재고개→양재역·서초문화예술회관(중)→신분당선강남역(중)→지하철 2호선 강남역(중)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시는 추가된 4개 노선도 서울동행버스 운행원칙에 따라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 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하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으로써,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이 적용된다.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및 각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사항을 해소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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